▲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뛴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엠레 모르(9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터키 출신의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엠레 모르(19)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현지 시간) "모르가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는 2016년 9월 28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경기에서 만났다.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모르는 경기가 끝난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다가가 인사했고 호날두는 활짝 웃으며 모르를 쓰다듬어주었다.

모르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원하고 스타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고 이어 “나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르는 덴마크에서 태어났지만 혈통을 따라 터키 대표 팀을 선택했다. 유로 2016 본선 참가자 중 세 번째로 어렸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덴마크 노르셸란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모르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15경기를 뛰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시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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