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존스와 스몰링이 잉글랜드 A매치 차출 기간에 부상해 주말 치러질 웨스트 브롬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몰링과 존스 모두 A매치 기간 중 부상했다. 스몰링은 최근 다리에 깁스한 사진이 언론에 노출됐고, 존스는 발가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근심에 빠졌다. 이미 맨유는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비롯해 주장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까지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즐라탄은 지난 본머스전에서 동료 선수를 팔꿈치로 고의적으로 친 사실로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고, 에레라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첼시전에서 퇴장해 징계를 받았다. 웨스트 브롬전은 두 선수의 징계로 뛸 수 없는 마지막 경기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는 네 명을 잃었다. 여기에 포그바도 결장한다. 우리는 다섯 명의 선수를 잃었다"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맨유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리버풀보다 4점이 낮지만 두 경기 덜 치렀다. 맨유는 현재 18경기 연속 리그 무패(10승 8무)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4위를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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