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알리스타 오브레임(왼쪽)과 파브리시우 베우둠이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대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랭킹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과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의 3차전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플로콤뱃이 30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오는 7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빅 이벤트 UFC 213에서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 1승 1패다. 2006년 5월 프라이드에서 베우둠이 기무라로 오브레임에게 탭을 받았고, 2011년 6월 스트라이크포스에선 오브레임이 3-0 판정승했다.

베우둠은 지난해 5월 UFC 198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9월 UFC 203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판정승하고 건재를 자랑했지만, 맞붙기로 한 케인 벨라스케즈와 벤 로스웰이 부상과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경기에서 빠져 다른 상대를 찾고 있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UFC 203에서 챔피언 미오치치에게 파운딩 TKO패 했지만, 지난 5일 UFC 209에서 마크 헌트를 니킥으로 잡고 다시 타이틀 전선에 진입했다.

두 선수는 2011년 2차전에서 잘 섞이지 않았다. 베우둠은 그라운드에서 싸우려고 오브레임을 유도했고, 스트라이커 오브레임은 타격전 압박만 계속했다.

시간이 흘러 둘의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 3차전이 성사되면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베우둠은 무에타이 타격이 좋아져 올라운드 파이터로 진화했고, 오브레임은 강력한 인 파이터에서 전략적인 아웃 파이터로 변했다.

UFC 213은 올해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의 대미를 장식할 빅 이벤트다. UFC는 매년 7월 초 UFC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여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진행한다. UFC 213에 앞서 7월 7일 TUF 피날레, 7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가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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