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야나기 류켄이라는 일본에 엄청난 무술 고수가 있었다. 실제 싸움 200승 무패라고 했다.
그는 기(氣)를 자유자재로 다뤘다.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사람을 휙휙 넘길 수 있었다.
절대 고수 앞에서 제자들은 벌벌 떨었다. 그가 허공에 손을 휘저으면 이리저리 날아다닐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야나기 류켄은 자신을 실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으면 5,0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격투가 이와쿠라 고가 목숨을 걸고 도전장을 던졌다. 경기 전 어떠한 부상도 감수하겠다는 각서까지 써야 했다.
그리고 시작된 경기. 하지만 야나기 류켄이 팔을 저어도 이와쿠라 고는 넘어가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에겐 야나기 류켄의 기가 통하지 않았다.
가벼운 주먹에 코를 맞은 야나기 류켄은 처음 싸워 보는 사람처럼 당황했다. '이럴 리가 없는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와쿠라 고는 절대 고수에게 괜찮은지 물었으나, 대련이 재개되자 무자비하게 주먹을 던졌다. 야나기 류켄은 풀썩 쓰러졌고 역사적인 무술 대결은 이렇게 끝났다.
이날은 야나기 류켄의 기가 말을 듣지 않았다. 2006년 11월 일본에서 있었던 이 대결은 전설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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