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는 나지완.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7-2로 이겼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나지완은 만루홈런 포함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2회초 1사에 나지완이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을 상대로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KBO 리그 1호 홈런이다. KIA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선발투수 헥터가 4회말 1사에 구자욱에게 좌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KIA가 기회를 잡았다. 6회초 1사에 서동욱이 유격수 강한울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갓다. 김주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2-1로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KIA가 한 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주인공은 선제 솔로포를 친 나지완. 나지완은 8회초 1사 만루에 삼성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KBO 리그 1호 홈런과 1호 만루홈런이 모두 나지완 방망이에서 나왔다. 

KIA는 9회초 김주찬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7-1로 앞서갔다. 9회말 KIA 투수 임기영이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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