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기혁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2017년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t 새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1276일 만에 승리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2013년 10월 3일 광주 KIA전에서 두산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하준호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유한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회 들어 선두 타자 박기혁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날려 2-0이 됐다.

kt는 3회 들어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박승욱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선발투수 로치는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이날 첫 실점을 안았다.

2-1로 앞서던 kt는 4회 들어 박기혁과 심우준이 잇따라 안타를 쳤다. 그리고 상대 중견수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대형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았다.

kt는 5회 1점을 뺏겼지만 6회를 로치가 막고 7회부터 고영표(1⅔이닝 무실점), 조무근(⅓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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