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성훈은 3(한국 시간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 코스( 72)에서 열린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강성훈은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러셀 헨리(미국)에게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성훈은 6년 만에 얻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강성훈의 출발은 좋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격차를 벌렸다.

강성훈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하지만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성훈은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강성훈이 주춤하는 사이 헨리가 치고 올라왔다. 헨리는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8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하지만 헨리가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강성훈은 1타차 선두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강성훈은 마무리에서 흔들리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강성훈이 파 행진을 이어 가 는 사이 헨리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헨리는 10번 홀 버디에 이어 13번 홀, 14번 홀,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헨리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헨리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헨리는 2014년 혼다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우승 상금으로는 126만 달러를 받았고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는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루크 리스트(미국)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강성훈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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