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가 히잡을 쓰고 케이지에 섰다.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브레이브 FC(BRAVE FC) 4'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는데, 이 대회를 홍보하려고 이슬람 전통 복장을 입고 섀도복싱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

서아시아에서도 종합격투기의 인기는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사이보그는 섀도복싱을 마치고 이슬람 세계의 금기에 도전하는 듯 카메라를 향해 "누가 여자는 싸우지 못한다고 말했지?"라고 물었다.

브레이브 FC는 바레인에서 시작된 대회다. 이슬람 국가를 돌면서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에 카자흐스탄에서 다섯 번째 이벤트를 연다.

사이보그가 입은 건 정확히 말하면 차도르(chador)다. 여성이 타인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하여 쓰는 망토 같은 전통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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