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C 미들급 파이터 최재현이 모교 강동대학교에서 경호 무도(유도)를 가르친다. ⓒ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TFC 미들급 파이터 최재현(30, 큐브 MMA)이 모교 후배들에게 경호 무도를 가르친다.

TFC에 따르면 최재현은 2017년 1학기부터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강동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로 경호 무도(유도) 수업을 한다.

최재현은 "강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정상완 학과장님께서 내가 후배들에게 유도를 지도해 주길 원했다. 나 역시 후배들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최재현은 강동대 경찰행정학과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 경찰유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유도 대회에서 입상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졸업하고 용인대 유도학과에 편입해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과를 이수했다.

2011년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려 지난해 9월 TFC에 데뷔해 이현수에 이어 2달 뒤 유영우를 잡아 2연승하고 있다.

최재현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게 내 종합격투기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기본기부터 다시 가다듬을 수 있다. 연승해서 그런지 종합격투기가 더 재밌어졌다"고 웃으며 "누구라도 이길 자신이 생겼다. 계속 승수를 쌓아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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