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비 라울러(왼쪽)와 도널드 세로니의 웰터급 경기가 오는 7월 9일 UFC 213에서 펼쳐진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5, 미국)가 돌아온다.

오는 7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13에서 경기한다. 상대는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4, 미국)다.

라울러는 2014년 12월 조니 헨드릭스를 꺾고 챔피언에 올라 로리 맥도널드와 카를로스 콘딧을 이겨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UFC 201에서 타이론 우들리의 오른손 펀치 강타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챔피언벨트를 우들리에게 내줬다.

1년 만에 갖는 재기전이다. 라울러는 최근 아메리칸 탑팀에서 나왔다. 블랙질리언을 이끌었던 명코치 헨리 후프트가 새로 차린 팀 '컴뱃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다.

세로니는 지난해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올라와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월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TKO패 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라울러를 잡고 다시 상승세를 타야 한다.

둘은 원래 지난해 11월 UFC 205에서 만날 뻔했다. 라울러가 휴식이 더 필요하다며 경기를 거부해 무산됐지만, 결국 인연의 끈이 이어졌다.

UFC 213은 UFC가 매년 7월 초에 여는 축제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이클 비스핑과 조르주 생피에르의 미들급 타이틀전, 코디 가브란트와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전,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복귀전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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