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안중에 없다.

코너 맥그리거의 코치 존 카바나는 5일(한국 시간) 폭스스포츠의 토크쇼 '빌 앤드 보즈 쇼'에 출연해 "우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를 치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바나 코치는 경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성사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하나의 파이에 여러 사람이 포크를 들고 달려들 것이다. 다른 프로모션, 다른 단체, 다른 커미션 등이 이 경기에 관련돼 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이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다. 계약서 관련된 일은 양복 입은 사람들에게 맡겨 두자. 우리는 이제 훈련에 들어갔다."

▲ 코너 맥그리거 측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싸울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

맥그리거는 복싱을 배운 적이 있지만 10년 동안 타격과 함께 레슬링과 주짓수도 훈련해야 하는 종합격투기에 전념해 왔다.

카바나 코치는 "축구 경기를 준비하다가 럭비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힘을 다르게 써야 한다. 늘 해 오던 그래플링 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 단순해지지만 쉬워지는 건 아니다. 예전과 다르게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오는 9월 경기를 바란다. 카바나 코치는 최근 양측이 147파운드(약 66.68kg)로 싸우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큰 곳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8월 UFC 202 기자회견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벌인 '물병 전투'에 대한 벌금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완납했다. 네바다주에서 복싱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