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여성 스트로급 신성 신시아 카르비요(위)가 펄 곤잘레스를 잡고 5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신성 신시아 카르비요(29, 미국)가 UFC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카르비요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키뱅크센터에서 열린 UFC 210 메인 카드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펄 곤잘레스(30, 미국)를 3라운드 3분 45초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겼다.

3라운드 15분 내내 그라운드에서 물 흐르는 듯 한 움직임으로 UFC 첫 경기를 치른 곤잘레스에게 한 수 가르쳤다.

카르비요는 자신 보다 키와 리치가 한 뼘 이상 크고 긴 곤잘레스를 맞아 빠른 걸음으로 옥타곤을 폭 넓게 썼다.

스탠딩에선 시도에 비해 효과가 적었으나 그라운드 싸움이 시작되자 감춰 둔 재능을 드러냈다. 

카르비요는 그라운드에서 팔과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시종일관 유리한 자리를 점령했다.

암 트라이앵글 자세를 거꾸로 잡더니 곤잘레스가 빠져 나가자 리버스 암 트라이앵글로 다시 잡았다. 2라운드에선 곤잘레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간단하게 막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파운딩으로 두들겼다.

곤잘레스의 암바 공격을 방어한 카르비요는 3라운드에서 끈질기게 올라 탄 끝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았다.

카르비요는 지난 3월 아만다 쿠퍼에 이어 UFC 두 경기를 모두 리어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로 만들었다. 통산 전적은 5전 전승으로 쌓았다.

6연승으로 옥타곤에 입성한 곤잘레스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한계를 보여 쓴잔을 마셨다. 통산 6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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