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혜민(29)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민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윈저 윈저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 시메트라 투어 POC MED 골프 클래식(총상금 10만 달러)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혜민은 단독 2위 벤야파 니팟소폰(태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혜민은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민은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혜민은 최종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김혜민은 침착하게 2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6년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에 입회한 김혜민은 이번 우승으로 시메트라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으로 1만5천 달러를 추가해 지난주 44위에서 5위까지 시메트라 투어 상금 랭킹을 끌어올렸다.
김혜민은 상금 랭킹 5위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시메트라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위 안에 들면 2017년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경기 후 김혜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우승 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시메트라 투어에서 우승을 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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