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다니엘 코미어(38, 미국)는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0에서 앤서니 존슨을 이기고 기자회견에서 숙적 존 존스(29, 미국)를 "시알리스 보이(Cialis Boy)"라고 불렀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 등과 함께 세계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발기부전 치료제.

지난해 7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 존스는 "성 기능 강화제를 복용했는데 여기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었고 난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추가 조사한 뒤 존스의 주장을 인정해 징계 기간을 1년으로 줄였다.

코미어는 이를 비꼰 것이었다.

존스는 불법 약물을 쓴 게 아니니 떳떳하다. 지난 8일 9개월 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성 기능 강화제를 예찬했다.

"UFC에서 여러 해 활약하면서 부부 생활을 위해 여러 차례 성 기능 강화제를 사용했다. 기자 여러분,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아주 효과가 좋다."

그는 고의적으로 금지 약물을 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난 절대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 내 성공은 노력과 헌신, 집중과 투지로 얻은 것이다. 이 딱지가 평생 따라다닌다고 해도 상관없다. 팬들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차차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존스는 오는 7월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UFC는 오는 7월 9일 UFC 213에서 코미어와 존스의 2차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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