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침묵하던 중심 타선이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는 패했으나 3, 5번 타자 멀티히트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4번 타자 러프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1로 져 6연패에 빠졌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5경기에서 1안타로 침묵했던 구자욱은 5타수 2안타 2타점, 같은 기간 2안타만 친 이승엽은 5타수 2안타를 치며 부활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외국인 4번 타자 다린 러프만 여전히 침묵했다. 러프는 이날 경기 포함해 시즌 타율은 0.091다. 33타수에서 3안타(2홈런)이 전부다. 기본적인 수치만 봤을 때 부진하다.
러프는 현재 '불운'한 타자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BABIP(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는 0.053로 리그 최하위다. 러프 다음으로 운 없는 타자는 NC 다이노스 김태군으로 0.136다. 0.083 차이가 난다. 러프는 이번 시즌 총 타석 53.9%를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 1개만이 인플레이 안타가 됐고 2개는 홈런이 돼 BABIP 타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BABIP는 운이 작용한다. 방망이에 맞고 나간 타구는 타자가 통제할 수 없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게 타자 능력이라면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것은 수비 위치와 야수 능력, 운이 작용한다.
그래서 BABIP는 평균에 수렴한다는 게 통설이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안타가 오래 나오지 않아도 자신의 BABIP와 타구 질을 확인하고 타율은 웃어넘긴다. 타율만으로 현재 러프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러프 타구가 야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는 장면은 볼 수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도 "타구 질"은 좋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러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833타석에서 BABIP 0.293를 기록했다. 평균에 수렴한다고 봤을 때 러프는 곧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아직 올 시즌이 135경기나 남았다. 러프가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면 아직 삼성은 러프의 BABIP가 평균으로 돌아오길 기다려야 한다.
관련기사
- 145km에서 142km로…'뱀직구' 사라진 임창용
- '데뷔 첫 5이닝' 삼성 최충연 "투구 수가 가장 아쉽다"
- EXID 하니, 성숙해진 분위기
- MLB.com "박병호, 경쟁자 넘어야 빅리그 재입성"
- 손시헌 없는 NC 유격수, 준비된 카드는 누가 있나
- '첫승 삼수생' 삼성 페트릭, 몸쪽 공 주의보
- [SPO 톡] '포기는 없다' 롯데 박세웅 "어떻게든 맞춰 잡아야 한다"
- KBO 이주헌 기록 위원, 역대 4번째 2500경기 출장
- '4G 연속 안타' 박병호,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 뉴욕 양키스, 20년째 최고 가치 구단
- 테임즈, 플래툰 기용에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있다"
- 오승환 3경기 연속 실점, ERA 12.27
- 폭스스포츠 선정, 올 시즌 MLB 최고 라이벌 다저스 vs 자이언츠
- KBO, 드림 세이브 첫 후원 아동 몽골 아기 엥크오드 선정
- 메츠 세스페데스, 1할대 부진하다 '3홈런 5타점' 폭발
- ATL 새집 '선트러스트파크' 개막 선발 영광, 테헤란에게
- 미국에 가지도 않았는데…오타니 쇼헤이, MLB '파워 100인' 47위
- HOU 스프링어, 9경기에서 4차례 선두 타자 홈런
- 황재균, 결승점 발판 3루타…2G 연속 안타
- 15일 고양구장 고양-화성전, 시즌 첫 퓨처스리그 생중계
- 텍사스 LAA전 역전패, 추신수 3타수 1안타…타율 0.238
- SK, 12일부터 '희망 키움 야구교실' 운영
-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전력분석팀이 본 이정후 장단점은 무엇?
- '캐치볼 훈련' 두산 보우덴, 김태형 감독 "상태 괜찮아"
- 넥센 션 오설리반, 불펜에서 적응기 갖기로
- 삼성, 12일 한화전 타순 변동 '4번 이승엽-7번 러프'
- NC-NH농협 경남본부, 드림티켓 기부식
- 땅볼의 시대, '땅볼러'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을까
- SK 힐만 감독 "다이아몬드, 15일 2군서 2이닝 점검 후 1군 데뷔"
- 김성근 감독 "배영수, 대구 등판이라 긴장한 것 같았다"
- 롯데 조원우 감독 "선발진 기대 이상, 상승세 원동력"
- kt 고영표, 6회 고비 못 넘기고 동점 허용 '5⅔이닝 4실점'
- 넥센 오주원, kt 상대 5이닝 2실점 뒤 양훈과 교체
- '5이닝 비자책점' 두산 함덕주, 시즌 첫 승 요건
- 자책점 '0' 롯데 레일리, 수비 실책에 날아간 2승 기회
- 삼성 페트릭, 한화전 115구 7⅔이닝 5실점…3패 위기
- '5이닝 3실점' KIA 임기영, 시즌 첫 승 요건
- 한화 오간도, 삼성전 7이닝 6K 완벽투…첫승 눈앞
- SK 켈리, 롯데전 8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첫 승 눈앞
- '이택근 역전 적시타' 넥센, kt 제치고 5연승 질주
- 한화, 삼성 잡고 위닝 시리즈 확정…5할 승률
- 힘 빠지는 흐름 단번에 바꾼 하주석의 3루타
- 김성근 감독 '기도'대로, 호투 펼친 오간도
- '실책 4개' kt, 기틀부터 흔들렸다
- 넥센 김웅빈-김하성, 고영표 체인지업 극복한 역전 주역
- '결승타' KIA 신종길, 한 타석이면 충분했다
- '연투 여파?' 두산 김승회, 힘겨웠던 ⅓이닝
- '신종길 결승타' KIA, 두산에 전날 대패 설욕
- '고효율' 페트릭 등판마다 '저효율' 삼성 타선
- 넥센 이택근 "연승과 연패는 늘 있을 수 있는 일, 의미부여 안 해"
- '첫승' 오간도 "선발 적응 완료…몸 상태 더 올라온다"
- '멀티히트' 넥센 김웅빈 "강병식 코치님 조언 덕분"
- 넥센 이보근 "만루 등판 얼마 만인지…주자 있어서 집중 잘 돼"
- '시즌 첫 승' KIA 임기영, "야수 실책 신경 안 썼다"
- '최정 끝내기 결승타' SK, 12회 연장 승부 끝에 롯데 꺾어
- SK 힐만 감독 "선발 켈리, 승리 챙기지 못했지만 최고였다"
- '끝내기 결승타' SK 최정 "득점 찬스, 적시타 치고 싶었다"
- '첫 승' 놓친 SK 켈리 "팀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
- 넥센 강병식 코치 밀착마크, 허정협을 바꿨다
- 롤러코스터 탄 LG, 그래도 멀리 본다
- 신종길, 대타 타율 7할5푼 속에 담긴 의미
- "맞으면 아프지만…" 하주석 공 피하지 않는 이유
- 험난한 5선발 적응기, 그래도 씩씩한 두산 함덕주
- 오승환 첫 무실점 경기, 워싱턴전 1이닝 1피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