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 홈은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35, 미국)은 6승 2무 전적의 타격가 김지연(27, 소미션스 주짓수)과 경기를 거부했다.

그가 받아들인 상대는 여성 밴텀급 랭킹 10위 베치 코헤이아(33, 브라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홈은 오는 6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메인이벤트에서 코헤이아와 밴텀급으로 경기한다"고 보도했다.

홈은 저메인 데 란다미와 재대결을 원한다며 김지연과 경기를 수락하지 않았다. 홈은 지난 2월 여성 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데 란다미에게 판정패했지만, 라운드 종료 후 맞은 펀치에 대해 감점을 줬어야 했다며 억울해했다.

데 란다미는 홈이 아닌 다른 상대를 타이틀 1차 방어전 도전자로 맞이할 전망이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대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 베치 코헤이아는 UFC 여성 밴텀급 랭킹 10위다.

홈은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종합격투기에서 10연승 무패를 달렸다. 10번째 승리는 2015년 11월 론다 로우지에게 거둔 것이다. UFC 챔피언벨트까지 차지했다.

이후 거짓말처럼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샤 테이트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졌고,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데 란다미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3연패는 굴욕적이다. 홈은 프로 복싱에서 33승 3무 2패 전적을 쌓으면서도 연패에 빠진 적이 없었다.

코헤이아는 9승 무패를 달리다가 2015년 8월 로우지에게 34초 만에 KO패 했다. 지난해 4월 라켈 페닝턴에게 판정패했다.

5개월 뒤 제시카 아이에게 판정승해 연패를 끊었고 지난달 1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6에서 마리온 르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적 10승 1무 2패.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은 올해 첫 아시아 대회다. 김동현이 콜비 코빙턴과 웰터급에서, 곽관호가 러셀 돈과 밴텀급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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