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감독(왼쪽)과 홍성진 감독 ⓒ 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12일 2017년 남자 및 여자 배구 국가대표 팀 사령탑에 김호철, 홍성진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공고 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의 지도경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했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김호철, 홍성진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지도경력, 국제대회 출전경험 및 수상실적 등을 종합해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철 감독은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홍성진 감독은 여자 대표팀을 지도한다.

김호철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한 뒤 1995년 멕시카노파르마클럽 감독으로 지도자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베테통클럽트레비소, 라벤나미라빌란디아 및 트리에스테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2005년에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으로 부임해 2005~2006, 2006~2007 시즌 V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는 2006년과 2009년 남자 대표 팀 감독을 맡았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홍성진 감독은 1985년 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다. 이후 경복여상 및 효성여자배구단을 거쳐 현대건설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 대표 팀 지도자로서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및 2012 런던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각각 2위와 4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동아시안게임, 한국여자U23대표팀 감독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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