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디펜딩 챔피언왕정훈(22)의 타이틀 방어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왕정훈은 13(한국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73)에서 개막한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250만 유로)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7타를 쳤다.

왕정훈은 중간 합계 4오버파로 올리버 피셔(잉글랜드), 리차드 그린(호주) 등과 공동 108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는 왕정훈이 지난해 E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왕정훈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모리셔스 오픈, 커머셜 카타르 뱅크 마스터스까지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우승 이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던 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등에 도전했다

하지만 대회 첫날 스코어는 좋지 않았다. 왕정훈은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 버디 1개를 묶어 4타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쳐졌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7타차가 나지만 중위권 선수들과는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용은(45) 이날 6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33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왕정훈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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