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정우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루키함정우(23)가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함정우는 14일 일본 미에현 도겐다토 컨트리 클럽(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도켄 홈메이트 컵 2017(총상금 13000만 엔)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함정우는 단독 선두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한 함정우는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함정우는 이어진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 나가며 기회를 기다렸다

주춤했던 함정우가 15번 홀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15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함정우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과 2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함정우는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7언더파를 만들었다. 함정우는 나머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친 함정우는 전날보다 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고 데뷔전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에는 이날 7언더파를 적어 낸 코다이라가 위치했고 량웬총(중국)이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19)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이상희(25, 호반건설), 이동환(30, CJ대한통운), 김승혁(31)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황중곤(25, 혼마)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박상현(34, 동아제약), 김봉섭(34, 휴셈),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과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48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함정우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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