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 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KKT컵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엔) 1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븐파를 친 이보미는 단독 선두 우에다 모모코(일본)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보미는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로 내려섰다. 하지만 이보미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언더파 대열로 올라섰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이보미는 몇 번의 버디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보미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미국 프로 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으로 인해 이보미는 2주 만에 JL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를 선두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하며 상위권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미정(35, 진로재팬)은 신지애(29, 스리본드), 배희경(25) 등과 공동 1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안선주(30, 요넥스)는 중간 합계 2오버파로 공동 28위에 위치했고 이민영(25, 한화)은 4오버파 공동 4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이보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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