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영상 김소라 PD] '우리 흥' 손흥민이 시즌 19호 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11골로 늘렸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1골을 기록한다면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멀티 골을 기록한다면 대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합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 안착한 본머스입니다.

토트넘의 기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2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했지만 이후 리그 6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으로 빠졌던 해리 케인까지 돌아왔습니다. 케인이 빠진 동안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센이 맹활약했습니다. 잘나가던 공격에 케인을 더했으니 포체티노 감독은 걱정이 없습니다.

본머스는 2015-16 시즌 승격한 팀입니다. 에디 하우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로 팀을 도깨비 같은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본머스도 물러서지 않고 토트넘에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등권에 승점 7점 앞서 여유는 있지만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죠.

1960-61 시즌 뒤 첫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첼시에 이어 승점 7점 차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리그 7경기씩 남겼습니다. 현실적으로 역전이 쉽진 않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남은 경기 모두가 결승전과 다름없습니다. 토트넘이 우승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은 15일 밤 8시 30분 킥오프합니다. 손흥민이 또 다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요.

▲ 손흥민이 시즌 19번째 골에 도전한다.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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