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BA 플레이오프가 16일(한국 시간) 막을 올린다.

NBA 플레이오프는 30개 구단이 팀당 82경기씩 정규 시즌을 마친 뒤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씩 16개 팀이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동부 콘퍼런스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팬들의 관심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을 것인지에 쏠려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정규 시즌에서 73승9패로 NBA 사상 정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클리블랜드에 3승 1패로 앞서다가 3연패 하며 우승 트로피를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올해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에서 67승15패로 지난해만 못한 성적을 냈지만 부상 때문에 정규 시즌 20경기에 결장한 케빈 듀랜트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51승31패를 기록해 53승을 거둔 보스턴에 1위 를 내줬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제임스와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8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클리블랜드는 동부 7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회전에서 각각 상대한다.

1회전 대진 가운데 팬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카드는 서부 3위 휴스턴 로키츠와 6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대결이다. 휴스턴에는 제임스 하든, 오클라호마시티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어 이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1점에 11.2어시스트, 8.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웨스트브룩은 31.6점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동부에서는 '전통의 명문'끼리 맞붙는 보스턴과 시카고 불스의 경기가 눈길을 끈다. 두 팀은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네 번 만나 보스턴이 모두 이겼다. 최근 대결은 2009년 동부 콘퍼런스 1회전으로 보스턴이 4승 3패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에도 객관적인 전력은 동부 1위 보스턴이 8위 시카고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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