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경기장에서 안전 문제를 일으킨 올림피크 리옹과 베식타스의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리옹과 베식타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두 팀의 서포터즈들이 난투극을 벌이면서 경기가 45분이 지연됐다. 가까스로 분위기가 진정됐지만 경기 중 홍염을 터뜨리는 등 안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는 리옹의 2-1 극적인 승리로 종료됐다.

하지만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두 팀 모두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15일 영국 매체 '로이터'는 UEFA가 경기장 안전 통제에 실패한 올림피크 리옹과 베식타스에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UEFA가 리옹의 징계 이유로 팬들이 계단을 막은 행위와 홍염을 터뜨린 것을 문제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 제레미 모렐의 골로 역전을 성공시키자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상황도 징계 이유 중 하나로 포함됐다.

베식타스는 라이언 바벨이 골을 터뜨리자 홍염을 터뜨리고, 경기 중 이물질 투척과 관중 난동이 벌어지면서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영상] 리옹-베식타스, 관중 난입으로 인한 경기 지연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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