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테러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개폐식 지붕을 닫고 경기를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UEFA 관계자들이 최근 결승전이 열리는 카디프시티 밀레니엄스타디움 관계자들과 만나 테러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장 지붕을 덮고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6월 4일 웨일스 카디프시티에 있는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밀레니엄스타디움은 7만4,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폐형 지붕을 갖췄다. 밀레니엄스타디움은 폭우 등 기후 문제가 없을 때 지붕을 열어 둔 채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최근 챔피언스리그 8강전 AS 모나코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앞두고 팀 버스를 겨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등 테러 위협이 잇따르자 UEFA가 모든 경우의 수를 두고 테러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UEFA는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이 커진 만큼, 경기장 지붕을 닫아 테러 위협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엔 약 1만 5,000명의 경비 병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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