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장수연(23, 롯데)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장수연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 낸 장수연은 이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크리스티 커(미국)와 알레나 샤프(캐나다, 이상 14언더파 202타)를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수연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5위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장수연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L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쥔다.
장수연은 54홀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절정의 샷감을 유지하고 있는 장수연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 오픈 우승자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장수연은 5번 홀(파5)부터 7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인 장수연은 후반 13번 홀(파5)에서 15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장수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와 한 조에 배정된다.
지난 시즌 신인왕 전인지(23)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4위에 올랐다.
유소연(27, 메디힐)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지은희(31, 한화) 이미향(24, KB금융그룹)과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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