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영이 박형근에게 판정승하고 2연승을 거뒀다. ⓒ로드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케이지 미친 말(狂馬)' 장대영(26, 병점 MMA)이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영건스 33 밴텀급 경기에서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 박형근(30, 싸비 MMA)을 2-1 판정으로 잡았다.

장대영은 킥복서 출신 타격가. 왼발 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나온 사우스포 박형근을 맞아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펀치로 타격전을 펼쳤다. 2라운드 초반 오른손 스트레이트 정타로 박형근을 뒷걸음질 치게 했다.

유도가 출신 박형근은 테이크다운을 한 번도 시도하지 않고 장대영에게 타격 맞불을 놨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펀치 난타전을 거는 등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10분 동안 진행된 박빙의 승부에서 두 명의 심판은 장대영의 손을 들어 줬다. 장대영은 2연승을 거두고 프로 4번째 승리(1패)를 차지했다.

박형근은 2년 5개월 만에 승리를 노렸으나 판정승까지 한 뼘 모자랐다. 프로 2연승 뒤, 네즈 유타에게 KO패 하고 김형수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쓴잔을 또 마셔 전적 2승 1무 2패가 됐다.

로드 FC 영건스 033 결과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장대영 2R 종료 2-1 판정승

[라이트급 토너먼트 중국 예선] 샹리안루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구켄쿠 1R 40초 TKO승(백 마운트 파운딩 연타)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정원희 1R 2분 54초 TKO승(펀치 연타)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조경의 2R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 신동국 vs 임병하
신동국 1R 55초 TKO승(펀치와 니킥)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이윤진 1R 2분 TKO승(홍성빈 테이크다운 막다가 왼팔 부상)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