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이 평점 8.6점을 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전에 선발 출장해 1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8.3점을 줬다.

토트넘은 무사 뎀벨레, 손흥민, 해리 케인, 빈센트 얀센의 릴레이 골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첼시(승점 75점)을 4점 차로 쫓았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 갔다. 전방에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해리 케인과 호흡도 좋았다.

또 터졌다. 전반 15분 무사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19분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이후 해리 케인의 패스를 정교한 슈팅으로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자신의 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19호 골이다.

차범근이 1985-1986 시즌 레버쿠젠에서 작성한 '아시아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상 복귀 이후 득점포를 가동한 해리 케인(8.9점)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이어 손흥민(8.6점), 크리스티안 에릭센(8.5점) 순으로 높았다. 

반면 24차례의 슈팅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인 아르투르 보루츠 골키퍼(8점)는 본머스에서 유일하게 8점대를 기록했다.

▲ 자신의 시즌 19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토트넘의 손흥민.

[영상][EPL] '시즌 19호골' 새 역사 쓴 손흥민 전반 활약상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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