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우승 우보인 이유를 증명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무사 뎀벨레, 손흥민, 해리 케인, 빈센트 얀센의 릴레이 골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연승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첼시(승점 75점)을 4점 차로 쫓았다.

편안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최근 홈에서 좋은 흐름을 그대로 살렸다. 전반 15분 무사 뎀벨레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9분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두 골 덕분에 토트넘은 전반부터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반면 본머스는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분 만에 케인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3-0으로 앞선 토트넘은 충분히 볼을 점유했고 체력 안배까지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선두 첼시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 받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상위권 6팀과 경기에는 2승 3무 3패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팀과 경기에선 23전 18승 5무을 기록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다. 수비도 충실하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14회)를 기록 중이고 최저 실점(22실점) 팀이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역전 우승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의 득점이 터진 이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단.

[영상] '손흥민 19호골' Goal's - 토트넘 vs 본머스 골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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