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가 쾰른을 꺾고 6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아우크스는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쾰른을 상대로 전반 5분 힌터레거의 선제골과 전반 23분 베르헤흐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구자철은 선발 출전했고,  지동원은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아우크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힌터레거의 헤더로 쾰른의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는 베르헤흐의 크로스와 우사미의 돌파로 쾰른을 위협했다.

맹공을 펼치던 아우크스는 전반 23분 한 골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쾰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베르헤흐가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쾰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드네브스와 촐러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아우크스는 구자철이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쾰른의 공격적인 교체 카드는 아우크스의 수비에 봉쇄됐다.

하지만 쾰른은 후반 20분 쇠렌센의 슛이 수비 맞고 들어가면서 만회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한 골 따라잡힌 아우크스는 후반 27분 지동원을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 추가 골 확보에 나섰다.

아우크스는 후반 42분 구자철이 무리하게 공중볼을 확보하려다 크게 떨어지면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구자철은 추가 경고까지 받으며 퇴장이 선언됐다. 뒤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핀보가손이 퇴장을 당하면서 2명이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아우크스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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