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이스코의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이하 히혼)에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15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뇨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이스코의 멀티 골로 스포르팅 히혼을 3-2로 꺾었다.

레알은 히혼에 승리하면서 23승 6무 2패(승점 75점)로 2위 바르셀로나(21승 6무 4패. 승점 69점)에 6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히혼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하지만 전반 8분 히혼의 두헤 콥의 헤더로 먼저 실점할 뻔했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다닐루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헤더로 맞섰다. 바스케스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선제골은 레알이 아닌 히혼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반 14분 미켈 베스가의 환상적인 칩 패스를 받은 두헤 콥이 침착하게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레알은 리드를 오래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스코가 발재간으로 수비를 제쳐낸 뒤 왼발 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 골을 만든 레알은 다시 분위기를 장악했다. 다닐루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을 지원했고, 이스코를 중심으로 한 레알의 중원은 히혼을 압도했다. 그러나 히혼의 단단한 수비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5분 히혼은 베스가가 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레알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14분 모라타가 머리로 동점 골을 이끌어내며 두 팀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히혼은 나초 카세스와 다니 은디를 투입하며 무승부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레알은 공격수 마리아노, 카세미루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스코가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레알을 승리로 이끌었다.

[영상] 이스코 '결승 골' Goal's - S.히혼 vs 레알 마드리드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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