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뛰었지만 팀이 지는 걸 막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양 팀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 차례씩 기회가 오고갔다. 전반 13분 길피 시구드르손의 프리킥을 에우렐요 고메스가 불안하게 처리했고 페레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왓포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다릴 얀마트의 크로스를 트로이 디니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넘진 못했다.

팽팽한 흐름은 수비 실수에 의해 깨졌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스완지의 수비수 알피 모슨이 불필요한 드리블을 했다.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에티엔 카푸에가 두 차례 수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스완지가 공격 의지를 보였다. 원활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왓포드 역시 보르하 바스톤, 크리스티안 카바셀르를 연이어 투입했다. 스완지는 톰 캐롤를 투입해 중원을 정비했다. 그러나 스완지는 수비적으로 내려선 왓포드를 공략할 능력이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스완지(18위)는 다시 한 번 승점 획들에 실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왓포드의 카푸에(왼쪽).

[영상] 왓포드 vs 스완지 3분 하이라이트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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