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타임을 뛴 스완지의 기성용(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기성용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스완지(18위)는 강등권 탈출에서 실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 제이 풀턴, 오른쪽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와 함께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기성용은 활발히 움직였다. 후방에만 머물지 않고 전방으로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에 나섰다. 전반 30분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쇄도한 기성용은 루치아노 나르싱의 패스를 잡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에우렐요 고메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스완지는 전반 막판 실점했다. 수비수 알피 모건의 실수였다. 스완지는 득점이 필요했고, 기성용 역시 전반보다 전진해 공격 가담했다. 왼쪽 측면을 자주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 접근해 크로스를 올렸다. 다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기성용은 이날 46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95%의 패스 정확도를 자랑했다.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오르내렸다. 다만 팀 내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무뎠다. 기성용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점, 풀타임 뛴 것에 의미를 둘 만한 경기였다.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6.6점을 부여했다. 반면 수비 실책으로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헌납한 알피 모슨이 6.1점,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페르난도 요렌테가 5.9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다.


[영상] 왓포드 vs 스완지 3분 하이라이트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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