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왼쪽)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를 한국으로 옮겨 오는 인수단에 참여한다.

김대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행사국장은 17일 "김연아가 평창 올림픽 성화 인수단에 포함된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연아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성화를 들고 트랩을 내려와 성화 봉송 주자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11월 1일 시작되는 올림픽 성화 봉송과 인연이 깊다. 김연아는 그동안 두 차례나 동계 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섰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앞둔 2005년 12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처음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한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직전인 2009년 12월 캐나다 해밀턴에서 성화를 나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평창 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약하는 김연아는 오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는 평창 올림픽 성화 인수단에 포함됐다.

김연아는 “그리스에서 성화를 옮겨 오는 인수단에 참여하게 돼 스포츠인으로서 영광이다. 국내 동계 종목 꿈나무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해 올림픽의 열정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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