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CJ 맥컬럼과 데미안 릴라드가 공격에서 폭발했지만 팀의 뼈아픈 패배를 막지 못했다.

16일 미국 프로 농구 NBA 포틀랜드가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지구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9-121로 졌다.

이 패배로 포틀랜드는 귀중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주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이날 릴라드와 맥컬럼의 활약 가운데 가장 빛났던 내용은 3점 슛이었다. 둘은 1~2쿼터에서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48득점을 합작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지만 릴라드를 막는 데 실패해 1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3점 슛에 성공하면서 1쿼터를 4점 앞선 채 끝냈다.

2쿼터 초반에는 맥컬럼이 위협적인 돌파를 보이면서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맥컬럼의 활약으로 2쿼터는 56-56 동점으로 끝났다. 경기 후반인 4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듀란트가 32득점, 스테픈 커리가 29득점을 기록하는 등 '쌍두마차'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 포틀랜드의 CJ 맥컬럼
맥컬럼은 41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포틀랜드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선수 6위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1차전에서 활약처럼 어느 구역에서든 슛을 쏠 수 있는 외곽 슛 능력과 허를 찌르는 패스,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공격 등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둘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포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상] '릴라드+맥컬럼 75점 합작' , GS전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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