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디펜딩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2승을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2번 시드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PO) 1회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인디애나를 117-111로 눌렀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다섯 경기 중 2승을 올리면 4강 PO에 진출한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에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외곽슛 9개를 넣으며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지만 실책을 11개나 기록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 카이리 어빙 ⓒ GettyImages

특히 클리블랜드의 기둥 르브론 제임스는 전반에만 실책을 6개나 범했다. 승부는 3쿼터에 기울어졌다.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의 활약이 돋보였다. 러브는 79-7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10연속 득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96-78로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 7득점을 내줬다.

경기 종료 3분여 전부턴 상대 팀 에이스 폴 조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 27초 전엔 109-104, 5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클리블랜드는 시간을 끌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111-10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9초 전 카이리 어빙이 결정적인 골밑슛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 어빙은 37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넣었다. 러브는 27점 11리바운드, 제임스는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3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영상] NBA 플레이오프 2차전 클리블랜드 VS 인디애나 ⓒ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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