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은행 협약식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KEB하나은행이 18일 명동 본점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후원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 등이 참석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대회장 내 전용 영업점을 설치해 대회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 업무를 수행한다.

또 참가선수단, 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업무, 외국환거래 업무 등을 담당한다.

공식후원사 명칭 활용, 대회 엠블럼 사용 프로모션, 각종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독점적 마케팅 권리도 가진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식을 기념해 횡계초등학교 스키점프 유망주들에게 1천만원의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2013년 주거래은행 모집공고를 낸 이후 4년 만에 주거래은행을 확보한 평창조직위도 올림픽 준비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2월 공개입찰 방식으로 주거래은행 선정에 나선 조직위는 입찰에 나선 3개 후보 가운데 KEB하나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고, 2개월여의 협상 끝에 KEB하나은행과 손잡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스폰서 금액은 11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행사의 공식 후원은행이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은행의 자부심으로 차별화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KEB하나은행의 후원 참여 결정은 평창올림픽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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