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예나(오른쪽) 이소희 ⓒ MBN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복식 장예나(28, 김천시청)-이소희(23, 인천공항공사)가 2017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장예나와 이소희는 18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MVP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장예나-이소희 조는 지난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7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을 2-0(21-18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18년 역사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2년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 조 이후 5년 만이다.

장예나-이소희는 전영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장예나와 이소희는 "연달아 값진 상을 받아 기쁘다"며 "올해 첫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이자 배드민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했는데, 올해는 더욱 노력해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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