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조르주 생피에르(35, 캐나다)는 웰터급에 딱 맞다. 미들급에서 뛰긴 작다.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 영국)도 미들급에서 아주 큰 편이 아닌데, 지난달 4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마주 서니 체격 차가 확실히 났다.

하지만 생피에르는 걱정하지 않는다. 최근 러시아 R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들급에서 싸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더 큰 선수들과 스파링해야 하고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문제다. 그러나 경기 자체는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비스핑이 나보다 크다. 그런데 큰 체격이 그가 갖고 있는 유일한 강점이다. 기술적으로 내가 한 수 위다. 크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크니까 바닥으로 넘어갈 때 쿵 소리가 크게 날 것이라는 것 빼고는 차이가 없다"며 웃었다.

두 선수의 미들급 타이틀전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생피에르는 "미국반도핑기구의 약물검사 요구 기간을 거쳐야 한다. 곧 경기 날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핑은 최근 "생피에르가 7월 9일 UFC 213에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면 다른 상대를 찾겠다"고 압박했다. 생피에르는 비스핑이 그럴 리 없다고 확신했다. "큰돈을 벌 기회를 날리지 않을 것"이라며 괜한 큰소리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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