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술남녀'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CJ E&M 측이 tvN '혼술남녀' 조연출 이한빛 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CJ E&M은 18일 오후 보도 자료를 내고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 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한다"며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CJ E&M은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일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CJ E&M과 tvN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한빛 씨는 '혼술남녀' 종영 이틀 후인 지난해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한빛 씨의 유가족 및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한빛 씨의 죽음이 폭력적인 사내 분위기와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 CJ E&M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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