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을 10년 만에 프로배구 정상으로 이끈 최태웅(41) 감독이 구단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구단주 정태영)은 19일 현 최 감독과 2021년 4월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은 국내 프로배구 감독 중 최초로 기존 계약의 만료시점이 1년 가량 남은 시점에 체결한 장기 계약이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최 감독이 부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이끌어낸 것은 물론 스피드 배구로 한국 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관계자는 "최태웅 감독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전략과 뛰어난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라며 "구단은 최감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을 강화하고 현대캐피탈 만의 색깔 있는 배구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장기간 저를 믿고 팀을 맡겨 주신 정태영 구단주께 감사 드린다"며 "한 번의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만의 배구를 통해 팬과 함께 즐거운 배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2014~2015 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했다. 곧바로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5~2016 시즌 V-리그 최초 21연승 대기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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