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부폰(왼쪽)과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9)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꼽았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을 3-0으로 이긴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넘어 4강에 안착했다.

* 4강 진출 팀 :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모나코

오는 21일 열릴 4강 조 추첨을 앞두고 부폰은 만나고 싶은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와 AS 모나코를 선택했다. 그는 이탈리아 방송사 미디어셋 프리미엄에 "모나코나 레알을 만나는 것이 아마도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팀은 상당한 에너지를 리그에 쏟고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견줘 볼 때 덜 로테이트를 돌린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순위에서 더 명확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AS 모나코는 각각 프리메라리가 1위, 리그 앙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부폰 말처럼, 2위와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더 치른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3점 차이가 난다. AS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맹과 승점이 77점으로 같다. 3위 니스와는 4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사실상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32라운드를 치른 현재 3위(승점 65점)로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딱 승점 10점이 차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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