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닷새 만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안타는 없었고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닷새만이다.

16일까지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에서 그는 대수비·대타로 출전하거나 결장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278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1회초 선두 타자로 신시내티의 우완 선발 스콧 펠드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2회초 요나탄 스호프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섰다. 김현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4회초 조이 보토의 동점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김현수는 6회초 펠드먼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1-1로 이어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현수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게서 볼넷을 골라 나가 대주자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애덤 존스와 매니 마차도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볼티모어는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J.J 하디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섰다. 결국 볼티모어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어 10회말 신시내티의 추격을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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