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초비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스웨덴) 없이 남은 일정을 치르게 생겼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는 최소 9경기(리그 7+유로파 2)를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치러야 한다. 믿음직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맨유로선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이 치명적이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든 대회 합쳐 4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뜨리며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안더레흐트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연장 후반 2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천금같은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승리했으나 잃은 것이 더 많았다. 특히 후반 종료를 앞두고 이브라히모비치가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다. 후반이 종료된 상황에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앙토니 마샬과 교체되며 안더레흐트전을 마쳤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을 딛고 힘겹게 UEL 4강에 오른 맨유는 다음달 5일 스페인의 셀타 비고와 UEL 4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영상] '맨유, UEL 4강 진출!' Goal's - 맨유 vs 안더레흐트 골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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