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어깨를 다쳤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범가너가 이동일인 21일 콜로라도에서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다 왼쪽 어깨를 다쳤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범가너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200이닝을 던졌지만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 전조는 없었다. MLB네트워크에 따르면 범가너는 앞으로 6~8주 재활을 해야 한다. 건강했던 선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긴 재활의 터널에 들어섰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오토바이를 탈 수 없게 했을 거다. 범가너 스스로도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이미 사고는 벌어진 일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게 돕는 거다"고 얘기했다. 

2009년 빅리그에 입성한 범가너는 올 시즌까지 100승 70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강했다. 2014년 캔자스시티와 월드시리즈에서는 한 차례 구원 등판을 포함해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졌고 단 1실점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6경기(14선발)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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