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브라이언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선수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22일(한국 시간) MLB 측이 공개한 지난해 포스트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컵스 간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5)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앤서니 리조(27·컵스), 3위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 4위 하비에르 바에즈(24·컵스), 5위 카일 슈워버(24·컵스) 순이다.

1~5위 가운데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뺀 4명이 컵스 선수이며 전원 20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인기 유니폼 20위 안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½세라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높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로 메이저리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컵스에 지명된 그는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5년 브라이언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를 다퉜던 노아 신더가드(24·뉴욕 메츠)는 6위에 올랐다. 7위 코리 시거(22·다저스), 8위 버스터 포지(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9위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 10위 마이크 트라웃(25·로스앤젤레스 애인절스) 등이다.

컵스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1~8위를 싹쓸이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산체스가 최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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