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데얀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날 서울은 최전방에 데얀, 인천은 달리를 기용했다. 데안과 달리의 치이가 이날 경기 서울의 승리를 결정했다.

데얀은 K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변함없이 입증했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장을 누비벼 기회를 봤고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2골은 직접 넣었고 1골은 부노자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기록됐다. 해트트릭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동료들과 연계플레이도 좋았다. 데얀의 뒤에서 공격을 지원한 주세종, 윤일록, 이상호 등과 깔끔한 패스를 주고받으며 인천의 수비를 흔들었다. 첫 골도 패스플레이에서 나왔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 마우링요와도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였다.

이날도 달리는 부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그나마 유리한 제공권에서도 딱히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서울 수비수들에 막혀 좀처럼 공을 따내지 못했다.

데얀과 다르게 연계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패스 타이밍은 한박자씩 늦었고 발도 느린 편이라 역습에서 힘을 실어주지도 못했다. 여러모로 같은 자리에 출전한 데얀과 비교됐다.

결국 데얀과 달리의 차이가 서울의 승리를 만들었고 인천의 패배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