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TP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7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27만3천775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3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다비드 고핀(벨기에, 세계 랭킹 13위)을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결승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24위)를 만난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대회는 그동안 나달은 좋은 성적을 냈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그는 이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특정 대회 단식에서 10번 우승한 남자 선수는 아직 없다.

나달은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70번째, 클레이코트 대회 통산 50번째 우승에 성공한다.

그는 부상 등의 이유로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호주 오픈 결승에 오르며 부활했다.

또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이애미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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