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롭 앤서니 부단장이 박병호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콜업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는 의미다. 

앤서니 부단장은 23일 라디오 방송 '1500 ESPN' 대런 울프슨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우리가 주시하던 선수다. 허벅지 부상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으나 25인 로스터에 투수가 더 필요하다는 구단 수뇌부의 의견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트리플A에서는 허벅지를 다쳐 재활이 필요하다. 

박병호의 25인 로스터 제외는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놀랍다, 의외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뜻밖의 일이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만큼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전력 외 선수로 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부단장이 박병호를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 

관건은 박병호가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타격감을 찾는 것이다. 앤서니 부단장은 케니스 바르가스, 다니엘 팔카 등을 언급했지만 바로 로스터에 올릴 선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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