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케빈 채플(미국)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채플은 23(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친 채플은 공동 2위 존 허(미국)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채플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1PGA 투어에 데뷔한 채플은 아직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채플의 우승 경력은 2010년 웹닷컴 투어에서 거둔 1승이 전부다. 하지만 채플이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며 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채플은 전반에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 리듬만 찾는다면 스코어가 잘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다행히 후반에 리듬을 회복했다. 리듬을 찾자 버디가 나왔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플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2오버파를 적어 냈다. 그러나 채플이 후반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 채플은 1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채플은 전반에는 경기가 정말 안 풀렸다. 하지만 후반에는 괜찮은 경기를 한 것 같다“14번 홀과 16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15번 홀과 18번 홀에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채플은 대회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잃었던 리듬을 찾게 됐다. 최종 라운드에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즐겁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좋은 리듬을 살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PGA 영상] '단독 선두' 케빈 채플, "좋은 리듬을 살려 경기를 치르겠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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