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빈스 생프루가 3연패를 탈출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빈스 생프루(34, 미국)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생프루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31, 브라질)에게 2라운드 2분 11초에 본플루초크로 이겼다.

생프루는 존 존스, 지미 마누와, 볼칸 오에즈데미르에게 연이어 졌다. 2008년부터 이어 온 선수 생활에서 연패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위기라면 위기였다. 테네시 홈그라운드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뒤집어야 했다.

1라운드에선 데 리마가 꽤 단단해 보였다. 가볍게 스텝을 밟으면서 카운터펀치 타이밍을 노리는 생프루에게 말려들지 않았다. 뚝심 있게 전진하며 펀치와 킥을 날렸다.

그러나 2라운드, 생프루가 데 리마의 미들킥을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상위 포지션을 잡으면서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위력적인 팔꿈치 연타로 밑에 깔린 데 리마를 몰아붙였고, UFC에서 잘 나오지 않는 서브미션 기술 본플루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1년 2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생프루는 2014년 3월 니키타 크릴로프에게 본플루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생프루는 홈 팬들 앞에서 20번째 승리(10패)를 기록하고 "데이나 화이트, 내게 돈을 더 달라(Show me the money)"를 외쳤다.

데 리마는 연속 계체 실패로 파이트머니의 30%를 벌금으로 냈다. 게다가 연승을 이어 가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적은 15승 1무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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